제54회 영암군의회(임시회)
본회의회의록
- 제1호
- 영암군의회사무과
1996년12월30일(월) 오전10시
의사일정
1.제54회영암군의회임시회회기의건
2.회의록서명의원선출의건
3.의장·부의장선출의건
부의된안건
1.제54회영암군의회임시회회기의건
2.회의록서명의원선출의건
3.의장·부의장선출의건
(10시00분 개의)
○의장 김광년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54회 영암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합니다.
먼저 제54회 영암군의회 임시회 집회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 임시회는 서동렬 의원 외 5인의 의원께서 지방자치법 제39조 제2항 규정에 의거 전반기 의장단 임기가 완료됨에 따라 임기만료일 이전에 임시회의를 소집하여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하고자 임시회 집회요구가 있어 지방자치법 제39조 제3항 규정에 의거, 긴급 공고를 하고 오늘 임시회의를 개의하게 되었습니다.
1.제54회영암군의회임시회회기의건
2.회의록서명의원선출의건
의사일정 제1항 『제54회영암군의회임시회회기의건』, 의사일정 제2항 『회의록서명의원선출의건』을 일괄하여 상정합니다.
제54회 영암군의회 임시회 회기는 12월 30일 1일간으로 결정하고자 하는데 이의 없습니까?
(「없습니다」 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서명의원 선출은 사전 협의한 대로 박영배 의원과 서동렬 의원 두 분으로 결정하고자 하는데 이의 없습니까?
(「없습니다」 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3.의장·부의장선출의건
의사일정 제3항 『의장·부의장선출의건』을 상정합니다.
○박영배 의원 의장!
의사진행발언 있습니다.
○의장 김광년 예. 박영배 의원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박영배 의원 존경하는 의장님!
저희 영암군의회가 개원된지도 1년 6개월이 다 되었습니다.
전반기 의회는 전국에서도 제일 모범적인 의정을 하였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하기 위하여 의원들이 지역을 빠져나가 합숙을 하였다는데 그 내용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첫째, 무엇 때문에 합숙을 했는지?
두 번째, 그 비용은 누가 부담을 했는가?
세 번째, 그 배후조정자는 누구인가?
네 번째, 항간에 듣기 좋지 않은 뒷거래가 이루어졌다는 풍문도 있는데 사실인가?
마지막으로, 이런 모든 문제를 조사할 의향은 없는가 대답해 주시기 바랍니다.
위 사항의 의문점에 대하여 군민들이 이해가 갈 수 있도록 해명이 되어야 하며, 만약 이 사안이 해명되지 않을 경우에는 의장단 선거를 보이콧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찬성입니다」하는 의원 있음)
○의장 김광년 잘 알았습니다.
지금 우리 의회가 전국에서도 제일 모범적인 의회, 정말로 전반기에는 의회의 상을 정립하기 위해서 무한히 노력했습니다.
후반기 선거 하나를 가지고 국민학교 반장도 하지 않는 이러한 일들이 저질러졌다는데 대해서 본인이 의장으로서 정말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또한 이런 문제는 모든 군민들이 철저하게 파악을 해서 이해가 가고 납득이 갈 수 있는 방향으로 끌고 나가겠습니다.
또 질의하실 의원 계십니까?
김인호 의원 질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김인호 의원 삼호 출신 김인호 의원입니다.
영암군 2대 의회가 전반기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어느 해 못지 않게 모범적으로 운영해 왔다고 본 의원은 자부합니다.
그런데 후반기 의장단 원 구성에 있어서 7만 여명의 군민들이 지켜본다고 생각을 할 때 본 의장단 선거는 공명정대하게 치러져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군민을 대표한 의원들이 일반인 한두 명에 의해 선거일을 눈앞에 두고 2박3일 동안 타 지역 모텔에서 집단모임을 했다는데 그런 사실이 있는지 밝혀 주시고 이러한 일을 생각해 보면 영암군의회가 모범이 되어야 한다고 하는 의원들이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 무슨 이유로 합숙을 했는지 7만 군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해명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해명과 사유가 밝혀질 때까지 의장단 선거를 연기할 용의는 없는지 의장은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의장 김광년 물론 박영배 의원께서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 질문을 했습니다. 의장한테.
그러나 그러한 문제는 특히 그 목적, 배후, 뒷거래 또 군민이 납득할 수 있는 방향 이것만큼은 분명히 짚고 넘어갈 계획입니다.
서동렬 의원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동열 의원 덕진 출신 서동렬 의원입니다.
상반기 의회가 1년 반 동안 11명의 의원이 화합하는 가운데 원만하게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6명의 의원들이 영암을 빠져 출타하였다는 것은 영암 군민이 다 알고 있고, 그 속에서 의장과 부의장이 탄생한다는 것은 뻔한 일이고 지탄은 받을 것은 뻔합니다. 6명의 동료 의원이 얻기를 바라고, 6명의 그들만이 선거를 할 것인지, 잘해 먹든지 바랄 뿐입니다. 우리 의원들 중에는 장래가 촉망된 사람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똥인지, 된장인지 알아야 될 것인데 된장국을 먹으면 항시 배속이 시원하고, 똥을 집어먹으면 냄새가 날 것이 뻔합니다. 앞뒤에 있는 의원들에게서 냄새가 풍깁니다. 바람이 불면 풍깁니다.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그리고 개입하는 친구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의회 11명 의원들이 알아서 한다고 참여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금년 내에 조용히 끝내자고, 12월 30일날 선출하자고 날짜를 잡았던 사람이 본 의원입니다.
그런데 의장 외에는 누가 의장 하겠다고 한 사람도 말한 사람이 없었습니다.
이 의장을 하겠다고 해서 6명이 우리 고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생각되는데 그 의원들을 지명해 주시고 2박3일 동안 그 의원들이 나온다면 그에 대한 해명요구를 바랍니다.
○의장 김광년 또 질의하실 의원 계십니까?
최재상 의원 질의하시기 바랍니다.
○최재상 의원 여러 동료의원들의 이야기를 잘 들었습니다.
의장단 하반기 선거를 하는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사전에 있었다고 세 의원들께서 질의도 하시고, 해명을 요구를 하셨습니다. 우리는 의정 석에서 모든 법에 의해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여러분들께서 질의하신 여러 가지 사항이 위법사항이라면 일단은 오늘 법에 의해서 선거를 하는 것이니까 의장단 선출을 하고, 법에 위배된 사항이 있다면 그 상황을 다시 형사처벌을 받든지, 아니면 당선 무효가 되든지 그렇게 조치를 해야 되지 않느냐, 여러 가지로 수치스런 얘기까지 해가면서 질의가 되었는데 이것은 안 좋은 현상이라고 봅니다.
일단은 법대로 하고 그 다음에 잘못이 있을 때는 당선 무효가 된다든지, 형사처벌을 받는다든지 그것은 그렇게 조치가 되어야 될 것으로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의장 김광년 잘 알았습니다.
지금 쌍방간에 여러 가지 문제를 제시했습니다.
한 쪽에서는 지방자치제가 잘못돼 가고 있다, 이것이 문제가 아니라 의원들이 의장단을 뽑는데 동네 반장 뽑는 것도 아닌데 이러한 추태를 보여도 되겠느냐, 그러한 진상이 규명되지 않는 한 선거해서는 안된다, 또 한 쪽에서는 선거는 선거대로 치르고 잘못된 부분은 잘못된 부분대로 벌을 받겠다, 이것은 도저히 맞지 않는 얘기입니다.
왜 그러냐, 의장이 11명의 대표가 아니라 7만 군민들의 대표입니다.
7만 군민을 대표하는데 어떻게 해서 이런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의장을 선출하겠는가, 이러한 상태에서는 선거를 할 수가 없습니다.
질서유지상 더 이상 회의를 진행할 수 없으므로 이런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유보하고 산회를 선포합니다.
(10시15분 산회)
○출석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