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11월25일(월) 11시00분11시15분
제44회 영암군의회(정기회) 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 대한 경례
1. 애국가 제창
1. 개회사
1. 폐식
(사회 의사계장 김철호)
(11시00분 개식)
○의사계장 김철호 지금부터 제44회 영암군의회 정기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한 경례)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시겠습니다.
녹음전주에 따라 1절만 제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김광년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과 이 자리를 함께 하신 박일재 군수를 비롯한 관계공무원과 방청객 여러분!
엊그제까지만 해도 오곡백과가 무르익은 천고마비의 계절이었습니다만, 어느 덧 입동 지절이지나 추운 날씨 속에 을해년 한 해가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지역발전과 군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불철주야 의욕적인 의정활동을 전개하시느라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오신 동료의원과 국내외적으로 어려움이 많았던 시기에 꿋꿋하게 맡은 분야에서 열심히 일해 주신 7만 군민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께 오늘 제44회 영암군의회 정기회 개회식을 맞아 심심한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정기회는 올해의 의정활동을 실질적으로 마무리하는 회기로써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으며, 제2대 영암군의회가 개원된 이래 우리 의원들이 처음 갖게된 정기회여서인지 감회가 더욱 새롭습니다.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7만 군민들의 부푼 기대와 관심 속에 제2대 군 의회가 출범되어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우리 군 의회는 군민들의 여망에 부응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려 우리지역 여건에 적합한 각종 복지 및 개발시책을 제안하고 견제와 감시, 협력이라는 의회의 양면성을 조화롭게 승화시키므로 실질적인 지방자치 기틀을 마련하는데 밑거름이 되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법적, 제도적 장애요인이 많고 지방으로 이양되어야 할 권한이 중앙에 집중되어 있는 등 개선해야 할 현안들이 산적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의회는 지금까지 노력해온 것 이상으로 이러한 요소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더 한층 분발하여 자치단체의 능력이 유감 없이 발휘되고 자치단체간에 선의적 경쟁과 공정한 기회가 보장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제2대 군 의회가 출범된 이후 주요 의정활동 사항을 돌이켜 보면 총 6회에 걸쳐 임시회를 개최하여 각종 조례의 정비를 비롯한 우리 군의 최대 현안이었던 서 영암 도시계획을 목포시와 협약 체결하는 등 14건의 안건을 처리하였고 대불공단과 삼호지방공단을 비롯한 삼호면 일부지역을 영암지점에서 관할하도록 건의하여 관철시킨 바 있습니다.
또한 군정질문을 통하여 군 행정 추진상의 문제점 및 해결 방안 등을 제시, 군민 복지증진과 지역발전에 앞장서는 한편, 지난 11월13일부터 18일까지 6일 동안 대규모 건설사업 현지조사 특위활동을 통하여 읍·면 현황 청취 및 애로·건의사항을 수렴하는 등 능룔적이고 생산적인 의정 활동으로 모범적인 의회 상을 정립하고 참다운 주민의 대의기관의 역할을 다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지난 6월 삼풍백화점 붕괴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였고, 남해안 씨프린스호의 기름 유출사건으로 어민의 생활터전이 상실되고 생태계가 파괴되는 등 엄청난 피해를 입은 것은 참으로 통탄할 추진국형 인재였습니다.
또한 노태우 전대통령의 권력형 부정축재 사건을 지켜보면서 우리는 오욕에 얼룩진 한 시대의 과거청산이 시급함을 절감하였습니다.
특히 5·18의 민주시민의 명예는 반드시 회복되어야 하고 진상규명 또한 이루어져야 한다는 국민적 합의이자 요구가 마침내 관철되어 이번 정기국회 회기 내에 5·18특별법을 제정하겠다는 정부방침은 때늦은 감은 있으나 국민에게 수많은 고통과 슬픔을 안겨주었던 아픈 과거를 청산하고 함께 미래로 나아가는 전향적인 결정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국내적인 어려움 속에도 우리 영암은 힘찬 도약 속에 밝은 미래를 향해 나가고 있는 희망찬 고장입니다.
대불국가공단과 삼호지방공단의 활기찬 맥동이 있고, 월출산 국립공원을 비롯한 살아 숨쉬는 좋은 옥토, 그리고 성실하고 근면한 군민이 우리 지역을 가꾸고 있기 때문입니다.
'96년 한 해도 이러한 천혜의 자연여건과 근면한 군민성을 바탕으로 서해안 개발의 호기를 잘 살려 아름답고 풍요로운 우리 고장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이번 정기회는 오늘부터 35일간의 일정으로 '96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하여 '94년도 예산결산과 '96년도 본 예산 심의, '95년 제2차 추경 예산안 심의 등 굵직굵직한 사안들이 상정되어 있습니다.
우리 의원들은 군민의 대변자로서 모든 안건은 주민의 입장에 서서 충실히 처리하겠으면, 모든 분들의 의견을 겸허이 수렴하여 군정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무쪼록 금번 회기는 내년도 우리 군 살림을 설계하는 회기인 만큼 대승적 차원에서 원만한 의회 운영이 되도록 여러분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동절기를 맞아 여러분의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라며 항상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계장 김철호 이상으로 제44회 영암군의회 정기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제44회 영암군의회 정기회 제1차 본 회의는 11월27일 오전 10시30분에 개의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11시15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