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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11월13일(월) 오전 10시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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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회 영암군의회(임시회) 개회식순
1.개식
1.국기에 대한 경례
1.애국가 제창
1.개회사
1.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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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계장 김철호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으로부터 제43회 영암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김광년   존경하는 7만 국민 여러분!
그리고 박일재 군수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제43회 영암군의회 임시회를 맞아 이렇게 여러분들의 건강한 모습을 다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쌀쌀해져 가는 날씨속에서 성큼성큼 다가오는 겨울을 느끼게 합니다.
올해도 12월 한달을 남기고 있습니다.
연초에 계획했던 일 하나하나를 지금부터라도 챙겨보시고 후회없는 한해마무리 하시기 바랍니다.
얼마전 서울특별시 영등포구청과의 자매결연이 있었습니다.
지방화 시대에 따른 시·군간 정보교환 및 상호우호증진 그리고 기업체 및 사회단체교류 확대에 목적이 있는 이러한 자매결연을 통해서 양 자치단체 서로간에 상호이익이 돌아갈 수 있는 길을 터 놓아야 할 것입니다.
즉 농산물직판장개설이나 첨단행정정보공개등 궁극적으로 세일즈 행정에 보탬이 되는 그런 자매결연이 되어야 할 것이기에 우리의원들은 물론이거니와 공무원 여러분께서도 이러한 기회를 우리영암군이 발전하는 하나의 발판으로 삼아 다방면으로 좀더 연구검토하여 좋은 결실을 맺게 되기를 부탁드립니다. 요즘 모든 메스컴들은 단 한가지를 머릿기사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노태우 전대통령은 물론 측근인사들과 관련기업들의 총수들도 차례로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과거 30년간 국민경제를 유린한 정경유착비리의 실체가 계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한 시대를 다스렸던 일국의 대통령이 법의 심판대에서 부정축재자로 검찰조사대상이 되었다는 것은 정말 너무도 부끄럽기 짝이 없는 노릇입니다.
그러나 노태우씨의 대국민 사과를 듣고 있노라면 국민에 대한 사과는커녕 통치자금 운운등 비자금을 통치권의 오랜 관행으로 단정한 듯한 발언은 한마디로 후안무치의 극치입니다.
5천억원을 훨씬 능가하는 이번 비자금 비리는 엄중한 법의 심판 앞에서 명명백백히 밝혀 져야할 것입니다.
아울러 요즈음의 비자금 파문앞에 5. 18 특별법 제정문제가 슬그머니 뒷전으로 밀려나가는 낌새인데 이 또한 중대한 정치적 과제로써 5. 18 특별법제정과 아울러 노태우 전대통령에 대한 그야말로 성역없는 확실한 조사와 심판이 가해져야 할 것입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대규모 건설사업현지조사를 위한 특위활동이 있게 됩니다.
구체적인 요지는 특위활동 계획보고서에서도 나오겠지만 이번 임시회 기간중 읍·면 순방을 통해 읍면별 현황과 지역현안사업이나 애로사항을 정확히 파악하고 대규모건설사업장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특위활동모두가 우리 주민들을 좀더 가까이에서 접하고 그들의 진정한 목소리, 그리고 진정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미력하나마 좀더 깊게 성찰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하는 것입니다.
물론 동료의원 여러분께서는 아침 저녁으로 주민들과 부딪치면서 그들의 생활터전을 익히 접하고 계시겠지만 이런 귀중한 현장경험의 기회를 통해 깊은 대화와 의견교환으로써 우리주민들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관계공무원 여러분께서는 이번 특위활동에 임하는 우리의원님들의 의지를 깊이 깨달아 자료등 사전준비에 전혀 소홀함이 없도록 철저를 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이번 특위를 통한 일련의 과정이나 도출된 결과들이 우리의회와 집행부가 좀더 성숙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 마지막으로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사회가 뒤숭숭 할 때는 흔히 대형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곤 합니다.
기강이 해이해지고 방심하기 때문입니다.
요즘부쩍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하고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무려 150여건의 화재가 발생했는데 남의 일인양 구경만 할 것이 아니라 정기적인 소방검사에도 철저를 기하여 인재로 인한 화재는 한건도 일어나지 않도록 반드시 예방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당부 말씀드립니다.
추운날씨에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하면서 이상 개회사에 가름합니다.
○의사계장 김철호   이상으로 제43회 영암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어서 제1차 본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