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영암군의회(임시회)

본회의회의록

  • 개회식
  • 영암군의회사무과
1994년6월9일(목) 10시30분­10시53분
제27회 영암군의회(임시회) 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 대한 경례
   1. 애국가 제창
   1. 개회사
   1. 군수 인사말씀
   1. 폐식
(사회 의사계장 박종찬)
(10시30분 개식)
○의사계장 박종찬   지금부터 제27회 영암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한 경례)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시겠습니다.
   녹음전주에 따라 1절만 제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최철환   친애하는 7만 군민 여러분! 그리고 김광진 군수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서서히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는 더위만큼이나 가을의 풍요한 결실을 향에 애쓰시는 군민 여러분의 노력과 정성 또한 그 열기가 더해가는 가운데, 큰 영암건설의 기치가 더욱 크게 와 닿는 것을 느끼면서, 오늘 제27회 임시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이번 임시회는 이 지역 출신이자 풍부한 경험과 능력을 겸비하심은 물론, 남다른 애향심으로 고향의 획기적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실 것으로 기대되는 정정식 군수님이 부임하신 이래 처음 열리는 회의입니다.
   따라서 이번 회기는 사실상 금년 군정계획의 완성이자 향후 군정방향이 제시될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하여 각종 조례 제·개정안 등 11건의 의안이 제출되어 이번 회기 중에 상정될 것입니다.
   어느 회기 중이건, 어느 의안이거나를 막론하고 그 중요성을 마무리 강조해도 지나칠 것이 없겠습니다만, 이번 회기 중에는 지난 3년 전 개원이래 지금까지 우리가 결의하고 지켜왔던 대로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충실하고 주민 전체의 대표자이고 봉사자로써 대승적인 자세를 견지하여 주심으로써 의안 하나 하나마다 긍정적이고 합리적인 대안이 제시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또한 어디까지나 군정의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가운데도 군민의 공복인 공무원들이 충만한 발전의지로 일하려고 할 때 격려, 지원하는 넉넉함을 발휘하실 것도 기대해 마지 않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동지 여러분! 그리고 공무원 여러분!
   기회는 누구에게나 있기 마련입니다만, 그 기회를 잡아 우리의 것으로 만드느냐, 아니냐 하는 것은 전적으로 우리들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를 목전에 두고 우리 영암의 역사이래 가장 획기적인 발전이 호기를 맞이하여 의회와 집행기관이 상호 견제하면서도 협력함으로써 발전을 주도하고, 군민의 총량을 한 곳으로 결집, 극대화함으로써 큰 영암의 기틀을 우리시대에 마련하였다는 금자탑을 세울 수 있도록 노력하십시다.
   의원여러분!
   국제적으로는 우루과이라운드다 그린라운다 하여 첨예한 경제전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북한 핵문제가 세계 평화와 민족화합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적으로는 풍년농사를 위한 가장 바쁜 나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지역의 안정과 풍요가 한반도로 이어지고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모든 정성을 모아 나갑시다.
끝으로 10일간으로 예정된 이번 회기 중에는 어느 때와 마찬가지로 능률적인 의회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간곡히 당부 드리면서 개회사에 가름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계장 박종찬   다음은 군수님의 인사말씀이 있겠습니다.
   존경하는 최철환 의장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
   제가 지난 5월6일자 정부 인사발령에 의하여 영암군수의 중책을 맡게 된 전정식입니다.
   내무행정의 길을 택한지 30여 년 만에 고향의 군정을 책임 맡은 군수로써 고향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되어 매우 보람 있게 생각합니다.
   한편 이 막중한 소임을 다할 수 있을 것인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러나 내 고향 선후배 여러분과 우리지역 7만 군민들의 진솔하고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을 바탕으로 신명을 바쳐 열심히 일할 것을 다짐 드립니다.
   오늘 제27회 영암군의회 임시회에서 신임 인사겸 군정전반에 대한 주요 군정시책 방향을 말씀드리게 된 것을 매우 의미 깊게 생각하며 이 자리를 빌어 따뜻한 애정으로 저를 환대해 주신데 대하여 마음속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우리 영암군 의회는 여러 의원님들의 헌신적이고 성숙한 의정활동으로 어느 지역보다도 가장 수범적인 의정상을 정립하여 지역사회발전을 이끌어 오신 것으로 저는 익히 들어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군민 복지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허심탄회한 마음으로 군정을 함께 걱정하고, 숙의 하는 올바른 자치문화를 정착시켜 주실 것으로 굳게 믿고 앞서가는 영암군정을 위해 열심히 일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의원님들께서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 영암군은 중국과 수교가 이루어짐에 따라 황해경제권의 국제 교역 중심지로 발돋움을 하고 있고, 서해안 개발의 대 역사가 이루어질 교두보로써 대불 국가공업단지와 삼호 지방공업단지 등 신산업지대가 활기차게 조성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도 지역 발전에 대한 군민의 기대와 희망이 무르익어 가는 시기라고 하겠습니다만 아직도 군민의 70%가 농업에 종사하는 우리 군으로써는 UR타결로 인한 농산물 수입개방의 가속화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을 바로 직시하고 군민과 함께 걱정하고 이 어려움을 슬기롭게 이겨나가는데 온갖 힘을 모아갈 작정입니다.
   우리지역에서 활기차게 추진되고 있는 농공병진 시책을 바탕으로 2000년대를 크게 내다보는 웅비하는 큰 영암건설을 이룩하겠다는 군정구호를 내걸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군정방침을 저는 4가지로 설정을 해 보았습니다.
   첫째, 군민 본위의 군정, 두 번째, 소득기반의 확충, 세 번째, 지역개발의 촉진, 네 번째, 향토문화의 창달로 설정을 해서 우선 연초에 전임군수가 입안하여 추진 중에 있는 각종시책을 알차게 마무리짓고 미쳐 착안하지 못했던 사항은 보완해 가면서 행정의 일관성과 지속성을 유지해 나가면서 현재 추진 중인 UR대책을 비롯한 대불, 삼호공단의 지원업무에 정성을 다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의 과감한 실천을 위한 몇 가지 중점사항을 말씀드리면 첫째 행정은 지역주민을 위해서 있고, 지역주민을 위해 존재함으로 "군민본위의 군정"을 이끌어 가겠습니다.
   행정은 서비스산업이라는 새로운 인식을 바탕으로 생활행정과 현장중심의 행정에 역점을 두고 주민생활에 당장 불편이 되는 쓰레기, 주차장 문제는 동일수준에서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생활 민원 중 제일의 과제임으로 쓰레기장 확보와 소각로 설치 계획을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연차적으로 해결해 나가고 주차장은 적은 돈으로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노변 직선형 주차장과 하상 고수부지 정비를 겸한 주차장 시설과 사유지를 임대해서 무료 주차장 등을 확충해 나갈 계획입니다.
   도시보다 더 심각한 생활 오·폐수 처리문제에 있어서도 면소재지, 집단 주거지 등의 순으로 완급을 가려서 처리함으로써 군민의 일상 생활 불편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신속히 처리하기 위한 생활민원 바로바로 기동처리반을 편성을 해서 전담차량을 운영하여 상하수도, 가로등 보수 등 주민의 일상생활과 관련한 불편사항을 속결하는데 정성을 쏟아 나가겠습니다.
   또한 관청이 군민의 생활을 간섭하는 불편한 존재로 여겨지지 않도록 민원 1회 방문 처리제 등 기존의 시책을 지속 추진하면서 현재 확인 행정을 강화해서 서류 중심행정으로 인한 공무원의 형식위주와 행정 편의주의 행정을 시정하기 위해 사업현장에서 주민과 직접 대화하고, 가능한 한 주민의 소리를 경청하여 군정에 반영함으로써 지금까지 상당부분에 있어서 서류뿐인 행정처리 자세에서 현장중심의 행정처리로 전환시켜서 주민 신뢰 행정구현에 힘써 나가겠습니다.
   둘째, 아직도 농업비중이 놓은 우리군의 농업소득기반을 확충해서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개방화 시대에 있어서 우리 농업이 가야할 바람직한 방향은 농산물도 국내외 시장에서 자신 있게 내 놓아 경쟁해야 하는 하나의 상품이기 때문에 상업농시대에 맞게 시간과 비용을 줄여 가면서 신선한 농산물을 남보다 빨리 생산하고 값싸게 시장에 내 놓아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이라 생각합니다.
   지역 특품사업에 있어서도 다양한 것보다는 과수, 시설원예 등 읍·면 토질에 맞는 몇 개의 작목을 중심으로 집중지원해서 품질을 높이고 생산시기를 앞당겨 나가면서 시설현대화에 필요한 자금은 가능한 한 장기 저리자금을 알선하여 드리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강구해 나가겠으며, 쌀의 생산비 절감을 위해서 건답 직파기, 담수 직파기, 탈망기를 1조로 하는 영농농업기계를 구입을 해서 전업농이나 영농회사에 확대공급 직파면적도 늘려 나가면서 생산비를 절감해 나가는 방향으로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미루어 왔던 UR종합대책이 이 달 중에 중앙으로부터 발표되면 의원님 여러분과 진지한 협의를 거쳐 우리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농수산 정예인력양성은 물론 유통, 수출지원사업, 농업기계화 사업 등과 연계 추진하면서 농업의 규모와 협업화로 질 좋고 맛있는 값싼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농업구조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셋째, 황해경제권 시대를 맞아 우리 지역의 개발여건이 성숙되도록 촉진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70년대부터 개발행정 연대시대에 실적위주로 부실하게 설치했던 각종 시설물들이 이제는 낡고 파손이 되어서 새로 신설하거나 많은 부분을 개·보수 해야할 현 실태이므로 이러한 부분을 보완하는 치유행정에 50%, 새로운 것을 창의, 개발하는 행정에 50%의 비중을 두어 가면서 행·재정력을 전력 투구해 나갈 계획입니다.
   한편 개발지역으로 각종 사업의 수요는 점증하고 있으나 이에 필요한 재원이 충분하지 못하므로 해서 새로운 개발사업보다는 기 착수된 삼호 상수도 시설을 비롯한 농어촌 연결도로망 정비 등이 사업마무리에 온갖 정성을 쏟겠으며 문민정부 출범이후에 국토균형개발의 위해 서해안개발이 본격화되면서 대불국가공단 451만 평이 조성되어 입주, 가동 중에 있고 삼호지방공단 역시 87만5천 평이 내년 봄에 준공되면 고용인력만도 3천 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이 되기 때문에 우리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군 자체서 해야 할 일과중앙과 도의 지원을 받아 해야할 일을 하나하나 확실히 구분 챙겨 나가면서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30여 년 간 개발행정 중심시대에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문화재가 무의미하게 팽개쳐졌거나 파손되어 우리의 정신적 지주가 되어야할 윤리, 도덕이 땅에 떨어져 웃어른을 몰라보고, 상경하애하는 정신이 사라진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로써 이를 바로 잡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저변에 깔려있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이겨 나가기 위해서도 피폐되고, 파손된 문화재를 정비보수하고 유통문화의 맥을 이어가는데 남다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고 그동안 수많은 외침으로 인해 국민성이 성급해져서 즉시 결과를 기대하거나 남의 좋은 점보다는 흠결을 지적하는 잘못된 일부계층의 사고방식을 전환시켜 민주 시민의식을 갖춘 1등 군민이 될 수 있도록, 고향의 덕망 있는 노인 어르신들이나 저명인사를 참여시켜서 노인당이나 마을회관 또는, 군민회관을 이용해서 방학을 맞는 학생들은 한자리에 모아서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한문교육이나 예절교육을 강화함으로써 전통윤리가 바로 선 미풍양속을 계승 발전시키고 월출산의 정기를 이어받은 영암군민 만이 오로지 간직하고 있는 씩씩한 기백과 기상을 살린 전통적 군민상을 꾸준히 이어가는데 모든 심혈을 다 할 작정입니다.
   그리고 군서면 해창리에서 발견된 온천자원을 이용한 위락관광과 왕인 박사유적지, 선사주거지 등 풍부한 전통문화유산을 정비·복원하여 자연·문화 풍물관광이 한데 어울려진 전국적인 관광명소를 육성해 나가는데 그 기반을 튼튼히 해 나갈 계획입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군수이하 군 산하 6백여 공직자는 앞에서 말씀드린 군정방침과 시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는데 온갖 지혜와 정성을 다할 각오입니다.
   아무쪼록 의원님 여러분께서도 의회와 집행부간에 이러한 의지를 펴나가는데 걸림돌이 없도록 폭넓은 협조와 지도편달이 있으시기 기대합니다.
   끝으로 영암군 의회의 무궁한 발전과 의원님 여러분의 가정에 늘 행운이 충만하시기를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의사계장 박종찬   제27회 영암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마치겠습니다.
(10시53분 폐식)
○참석의원   
   의장 최철환, 부의장 김재근
   조자종, 유영화, 김원정, 박종삼,
   최재갑, 전종배, 김영양, 김광년, 김종팔

○참석 공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