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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11월25일(금) 오전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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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영암군의회(임시회) 개회식순
1.개식
1.국기에대한경례
1.애국가제창
1.순국선열및전몰호국용사에대한묵념
1.개회사
1.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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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계장 박종찬   지금부터 제23회 영암군의회 정기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대한경례)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시겠습니다.
전주곡에 따라 1절만 제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제창)
다음은 순국선열및전몰호국용사에대한묵념을 올리겠습니다.
         (일동묵념)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착석)
이어서 의장님 개회가 있겠습니다.
○의장 최철환   존경하는 8만 군민 여러분 !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하신   동료의원 여러분과   고경주 군수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건강하신 모습으로 자리를 함께 하시어 제23회 영암군의회 정기회 개회식을   갖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온 국민의 기대와 관심속에 역사적인 지방자치시대가 개막 되어 우리 의회가 개원된 지 엊그제 같은데 '91년과 작년에 이어 벌써 세 번째의 정기회를 갖게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금년은 본격적인 지방자치가 시작된지 3년째로서 군민들의 자치 역량과 군정참여 의지가 한층 높아진 해이며,잘 사는 복지영암 건설의 청사진이 보다 구체화된 한 해였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8만군민들의 기대와 관심이 우리지역 실정에 맞는 지역개발과 주민의 실질적인 소득증대와   직결되는 시책을 펼쳐 나가야 한다는 것을 모두가 잘 알고 있으며,   군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복지시책에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한다는 것을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그 동안 우리의회는 이러한 군민들의   희망에   부응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의회와 집행부·군민이 하나가 되어 노력한 결과 우리지역 여건에 적합한   각종   복지   및   개발시책을   하나 하나 추진해 나감으로써, 이제 우리지역 문제는   우리 스스로가 해결해 나가야 하고, 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으며,실질적인 지방자치의 기틀을 마련하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미흡한점이 있다면 법적·제도적   장애요인이 많은 것이 현실이며, 실질적인 지방자치가 이루어 질려면   중앙에 집중되어 있는 권한이 하나하나 지방으로 이양되어야 하고   앞으로 우리는   지금까지 노력해 온 것 이상으로   이러한   요소들을   우리 모두가   스스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더 한층 분발해야 할 것입니다.
금년도 우리군 의회의 주요의정활동을 돌이켜보면, 총7회에 걸친   임시회를 개최하여   각종조례의   정비를   비롯하여 추경 예산안 심의의결 등 54건의 안건을 처리하였으며, 수차에 걸친 군정질문등을 통하여, 군행정 추진상의 문제점 및 해결방안을 제시하여 군민복지 증진과 지역발전에 앞장서는 한편 군민의 대표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였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난 8월12일부터 11일간 유럽   선진의회를   견학하여   지방의회의 원활한 운영과 역할등에 관한 지식과   견문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하였고, 9월16일부터 2일간은 경기도 하남시   등의   위생처리장   선진지 견학으로, 의회의 의견을   집약,   우리군이   추진하는 대책과 접목시켜 주민을 위한 행정이 되도록   노력하였으며, 비록   가시적   성과는   없었으나 군민의 결집된 의지를 보여준 현대자동차유치특위와   현재   활발한 활동을 하고있는 도청유치특위를 구성하여   지역 현안사항에 신속·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의회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 의회는 그 동안   펼쳐온 의욕과 노력에 비하여 성과가 미흡한 부분도 없지 않았는 바, 주민의   의견수렴   및   각종   행정수요를   해결하기 위하여 다소 부족했던점을 반성해 보면서 , 늘어나는   군민의   행정수요를 모든면에서 완전히 충족시킬수 있겠금   앞으로도 해야 할 일이 많이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이에 계속적으로 각계각층의 여론을 고루 수렴하여   군정에   반영 되도록 행정부와 상호 협조체제를 유지해 나갈 것이며, 지금까지의 의정활동을 토대로 지방화 시대의 주민의   대표자로서 영암군 행정발전에 이바지하고 나아가 군 행정과 주민을   연결하는   가교로서   주민의 소리와 의견을 대변하고 주민소망에 부흥하는 알찬 의정활동을   펴 나감으로써, 날로 다양해지는 행정욕구를 보다 구체화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 적극 해결해 나가고자 합니다.
군민여러분!
진정한 지방자치의 발전은   광범위한 주민의 참여가 밑바탕이 되어야 만이 성공되어질 수 있습니다.또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민의 귀가 항상 열려있고, 군민의 뜻이 바르게 전달되는 일이라 하겠습니다.
이제는 과거의 정책결정 과정에서의 방관과 수동적인   자세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자발적으로   군정의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그 결과에 대해서 책임을 질 줄아는 주인정신을 발휘할 때라고 하겠습니다.
아울러, 성숙된 의정활동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하시고 걸음마 단계를 지나선 우리 의회에   대하여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지대한 관심으로 아낌없는 애정의 질책을   바라는 바이며 , 앞으로 우리 의회가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따뜻한 인내심으로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이번 정기회에서는 내년도 우리군 살림의 근본이 되는   '94년도   예산의 심의·확정과 행정사무감사 등 처리해야 할 사안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우리 의회는 주민의 대표자로서 주민의 입장에 서서 모든   안건을   처리하겠으며, 주민의 의견을 겸허히   수렴하여   군정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성심성의 껏 의정활동에 임하겠습니다.
금번 정기회가   최상의 결과가 도출되어질 수 있도록 모두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극심 했던 냉해 때문에 우리들의 마음을 애타게 했던 금년의 여름과 또 군정에서의 발표한 금년도 추곡수매량과 수매가격으로 인하여 시름에 젖어있는 우리농민들의   모습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우리 의원들이   수매가 및 수매량을 상향 조정할 것을 관계부서에 건의하겠으니 기대해 보기로 합시다.
아무쪼록, 군민여러분과 의원여러분! 그리고 공무원 여러분의 가정마다 따뜻한 축복과 성취의 기쁨이 충만하시길 기원하면서, 제23회 영암군의회 정기회 개회사에 가름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계장 박종찬   이상으로 제23회 영암군의회 정기회 개회식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