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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5월20일(목) 오전10시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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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영암군의회(임시회) 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대한경례
1. 애국가제창
1. 순국선열및전몰호국용사에대한묵념
1. 개회사
1. 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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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계장 박종찬   지금부터 제18회 영암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대한경례)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시겠습니다.
전주곡에 따라 1절만 제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제창)
다음은 순국선열및전몰호국용사에대한묵념을 올리겠습니다.
         (일동묵념)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착석)
이어서 의장님 개회가 있겠습니다.
○의장 최철환   존경하는 8만군민 여러분!
그리고 자리를 함께하신 동료의원과 고경주 군수님을 비롯한 관계 공직자 여러분!
민주주의의 소중한 기초인 지방자치제가 30년만에 부활되어 어느덧 2년여의 걸음마 단계를 거쳐 이제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우리 영암군 의회도 그동안 2년간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층더 성숙된 자세가 요구될 뿐만 아니라 주민의 대표기구로서 꾸준한 연구와 연찬을 통하여 원활한 의회운영을 도모하고 능률적이고 실질적인 의정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군민의 이익증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야 할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울러, 현재까지는 집행부에서 제출된 의안이 우리의회에서   의결하는 안건 심의가 주류를 이루고 있었으나, 앞으로는 상위법에 저촉이 되지않은 의원발의 조례 개정 및 제정이나 영암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특위활동을 통하여 의회상을 정립하여 참다운 주민의 대의기구가 되도록 노력하여야 할것으로 생각됩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과 공직자 여러분!
눈이 부시도록 찬란한 5월의 햇살아래 더욱 바빠지는 농민들의 일손과 그분들의 주름진 얼굴위로 흘러내리는 값진 땀방울을 보면서, 저분들을 위해 과연 내가, 그리고 우리가 할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를 다시한번 생각해 봅시다.
진정한 의미의 지방자치는 주민의 요구와 지역복지의 실현을 위하여 주민을 대신해서 우리의회와 집행부가 추진하는 정치·행정 활동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민복지 실현" 이라는 큰 목적의식을 전제로 의회와 집행부가 견제와 균형을 통한 상호 협력관계를 유지하여 어떻게 주민요구를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시켜 주민복지를 실현시켜 주느냐에 초점을 두어 행정을 이끌어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친애하는 8만군민 여러분!
지금 우리사회는 역사적인 문민시대의 출발로 "신한국 창조"라는 대명제 아래 그동안 우리사회 곳곳에 만연되어 있었던 부정과 부패척결을 부르짖고 있습니다.   이것은 비단 정치권등과 같은 위로부터의 개혁이 아니라, 사회 전 분야에서 협동과 화합의 분위기가 조성된 가운데 진정한 국민들의 의식과 동참으로 선진민주 국가를 건설하겠다는 확고한 신념을 키워나갈 때만이 효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것은 우리 세대에서 우리 모두가 발벗고 나서서 해결해야 하는 역사적 소명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부터 시작되는 임시회는 군정전반에 관한 질문을 비롯하여 '93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등 모두 5건의 안건을 심의 의결하게 됩니다. 그동안 축적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어떻게하면 군민의 이익과 지역발전이 균형적으로 안배되어질 수 있는가에 심혈을 기울여 주시기 바라며, 또한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께서도 우리 의원들이 하는 군정에 관한 질문이나, 각종 안건 심의시의 질의 사항에 대해서는 현 상황에 입각한 정확하고 확실한 답변을 해주시고 모든 부분에 대해서 심사숙고 협조하여 주실 것을 당부말씀 드립니다.
아무쪼록, 우리의회와 집행부가 대화와 타협으로 최상의 결과가 도출 되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여, 모든 군민들이 신뢰를 바탕으로한 참여와 성원속에 같이 뛰고 호흡하면서 새영암 건설에 동참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갑시다.
끝으로, 이번 제18회 임시회가 효율적인 의정활동이 될수 있도록 모든 분들께서 이해와 협조를 하여 주시기를 당부 드리면서,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행운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계장 박종찬   다음은 군수님의 인사말씀이 있겠습니다.
○영암군수 고경주   존경하는 최철환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이 자리를 빌어 전임 의장단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면서 새로 선임되신 최철환의장님과 김재근 부의장님께도 전군민과 함께 다시한번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군의회는 의원님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의정활동에 힘입어 지역발전을 위한 생산적 토론의 장으로서 그 위상을 확고히 다지고 있는 것으로 인식되어져 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풍부한 경험을 발휘하여 의회와 집행부가 군민의 복지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허심탄회한 마음으로 군정을 함께 걱정하고 논의하는 성취된 자치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 마지 않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최근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국내외적 여러 변화는 많은 과제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변화와 개혁이라는 시대적 요청을 지방차원에서 착실히 실천하고 능동적으로 수용하여 지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우리 8만군민의 주체적 발전 역량과 의지를 결집시켜 지역의 여러 과제를 착실히 해결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따라서 이번 임시회에서는 당면한 국정현안과 지역과제에 대하여 그 대강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정부의 신한국 창조의지를 착실히 실천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새 정부 출범이후 전개되고 있는 역사적 변혁기를 지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나가기 위해 8만 군민 모두와 함께 진솔한 마음으로 화합을 다져 나가겠습니다.   신한국 창조는 우리사회 여러 분야에 퍼져있는 각종 병리현상과 구습을   타파하면서 새로운 질서와 원칙을 세우는 일입니다. 따라서 행정부문의 부정과 부조리를 일소하고 불법 무질서와 불건전한 퇴폐풍조를 추방하여 깨끗한 지역 공동체가 형성되도록 각별한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러한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의회와 집행기관간의 공동노력이 필요함을 깊이 인식하고 동반자적 협조관계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둘째, 신경제 건설에 지방적 역량을 결집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국민의 "창의성"을 북돋우는 자유경제질서를 확립하여 우리 경제를 자유경쟁과 법치분업의 원칙이 잘 지켜지는 발전적 경제체제로 바꾸는 것이 신경제의 기본방향입니다. 경제와 민심의 침체된 분위기를 일신하기 위해서 주민생활과 밀접한 20개의 서민생활 필수품에 대해서는 가격을 특별관리하고 지방예산 운영의 절감과 효율성을 제고해 나가겠으며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경주해 나갈 것입니다.
세째, 과감한 행정쇄신으로 군민편익을 증진시켜 나가겠습니다. 행정의 궁극적 목표는 "공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과거의 권위적이고 경직된 사고와 권위주의적 행태를 탈피하여 대승적 견지에서 군민을 주인으로 모시는 머슴 의식을 심어 나가겠습니다.
특히 행정에 내재되어 있는 비능률과 낭비적 요소를 하나하나 제거해 나가고 공직자 의식개혁과 자기혁신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나갈 생각입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최근 우리지역이 국토 균형발전의 새로운 적지로 부상되면서 지역개발의 유리한 여건이 무르익어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여건의 변화가 곧 우리지역의 발전을 보장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라는 교훈이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군민, 군의회 그리고 집행부가 지혜와 중지를 한데모아 지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 지금 거론되고 있는 도청 이전의 적지로 선택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갑시다.
임시회 기간동안 의원님 여러분의 풍부한 경륜과 고견이 우리 군정에 적극 반영되도록 아낌없는 협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사계장 박종찬   이상으로 제18회 영암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마치겠습니다.